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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얼마 전 갤럭시 A5와 갤럭시 A7의 2016년형 기기를 출시했습니다.

가격은 A5(2016)이 52만 8000원, A7(2016)이 59만 9500원입니다.

 

갤럭시 A5(2016), 갤럭시 A7(2016)


이전 세대에 비해 가장 눈여겨볼 만한 점은, 바로 삼성 페이가 탑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삼성 페이의 편리함을 탑재하다

저 같은 경우에도 교통카드를 집에 두고 오거나, 혹은 분실한 적이 많이 있었습니다. 꼭 그렇지 않더라도,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를 들고 다니기는 상당히 거추장스럽지요. 잊어버릴까 두렵고, 그렇다고 들고 다니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삼성 페이를 사용하면 스마트폰 하나로 편의점 결제, 교통카드 등 웬만한 일을 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삼성 페이는 MST(마그네틱 전송 칩)를 탑재하여, 기존 핀테크 기술의 한계였던 “특수한 기기(NFC 지원 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극복했습니다. 기기에서 직접 마그네틱을 쏴 주는 덕분에 일반 카드 결제기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삼성과 제휴를 맺지 않은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적어도 물리적인 제약은 사라진 셈이지요.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입니다.



삼성 페이를 중급기에 - 대중화에 한발 더 다가선 삼성 페이

기존 삼성 페이는 갤럭시 S6 시리즈, 갤럭시 노트 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만 탑재되는 바람에 대중화되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삼성이 이번 신형 갤럭시 A 시리즈에 삼성 페이를 탑재함으로써 삼성 페이의 대중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선 것이죠.


만약 삼성 페이가 더 많은 기기에 탑재되고, 사용자도 많아진다면, 상상 속의 "전자 지갑", 그리고 "더 이상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실현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삼성 페이 - 삼성 갤럭시의 구매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

사실 삼성은 최근 중국산 스마트폰의 저가 공세에 시달리는 등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녹록치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에서의 점유율이 2013년 19.7%에서 2015년 3분기 3.7%까지 추락한 모습을 보인 바 있었지요.

 


중국산 스마트폰의 대표 주자, 샤오미


그러나 이번 갤럭시 A 시리즈의 사례처럼, 삼성이 계속해서 삼성 페이가 탑재된 기기를 늘려 나간다면, 어쩌면 디자인과 사양은 이제 상향평준화 되어 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페이가 “갤럭시”를 사야만 하는 이점으로 작용할지도 모릅니다.


마치며

애플의 iOS가 아이폰의 메리트가 되는 것처럼, 과연 삼성 페이도 갤럭시 구매의 메리트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삼성이 더 많은 기기(갤럭시 A3, J7 등등..)에도 삼성 페이를 확대할지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